갑과 을이 게임을 한다.
진 사람이 이기는 사람에게 1,000원을 주는 것이다.
갑의 시드머니는 2,000원 을의 시드머니는 10,000원이 있다.
대신 갑은 이 게임에 요령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한 판 할때 갑의 승률은 55% 을의 승률은 45% 라고 한다.
이 게임은 둘 중 하나가 파산할때까지 진행한다고 하면,
최종적으로 갑이 이길 확률은 36%, 을이 이길 확률은 64% 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가?
그건 갑이 갖는 게임 승률의 유리함보다 을이 가지는 시드머니의 유리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를 gambler's ruin 이라고 하며, 수학적으로 증명된 문제이다.
위 예에서 을은 갑에 비해 5배 많은 시드를 가지는 것으로 가정했지만, 선물 거래에서 보면 을은 갑에 비해 거의 무한히 많은 시드를 가진다.
그렇다면 그러한 시드머니의 불리함을 너희가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 가지 중 하나다
내 승률이 99% 정도로 조낸 높으면 극복가능하다. 너희가 포지션을 잡으면 100 번 중에 99번은 먹어야 한다. 이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다른 하나는 내가 파산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늘리는 것이다.
위 예에서 1,000원씩 걸면 2,000 원이 시드인 갑은 2판만 연속으로 져도 파산이다. 갑이 가진 승률의 유리함을 펼쳐볼 시간도 없이 파산당하는 것이다.
만약 한판에 100원씩만 걸었다면 갑은 파산될 때까지 최소 20판은 필요하기 때문에 을이 가진 시드머니의 유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런데 너희는 어떻게 하나?
내가 가진 돈을 한번에 다 거는 것도 모자라서 그걸 몇배로 불려서 걸고 있지 않는가?
이것이 너희가 선물에서 돈을 딸 수 없는 이유고, 아무런 수학적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욕심만 그륵그륵해서 돈만 따보려고 하는 해보는 어리석음으로 인한 결과이다.